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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프로야구(NPB)도 괴력의 홈런 타자가 후반기 들어 몰아치기를 벌이며 주목받고 있다.
무라키미는 전날 한신전에서도 6회 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이틀 동안 4홈런을 몰아친 셈이다.
시즌 37홈런을 날린 무라카미는 이 부문 센트럴리그 및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9개를 날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이 유력하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는 30개를 날린 세이부 라이온즈 야마카와 호타카다.
2018년 데뷔한 무라카미는 첫 풀타임 시즌인 2019년 36홈런을 터뜨리며 일약 NPB를 대표하는 거포로 떠올랐으며, 지난해 NPB 역대 최연소 개인통산 100홈런 달성했다. 또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미국과의 결승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며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금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연일 폭발적인 타격으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0으로 앞선 2회말 우월 투런홈런을 작렬해 시즌 42호를 마크했다. 저지는 후반기 들어 10경기에서 9개의 홈런를 기록했으며, 최근 14경기로 확대하면 12개로 이는 양키스 구단 역대 최다기록이다. 또한 8월 1일 이전 양키스 역대 최다 기록인 1928년 베이브 루스의 41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67홈런을 날릴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