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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9회말 트렌트 그리샴이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일 4대1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무리 조쉬 헤이더도 인상적인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펼쳤다. 헤이더는 2-2로 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정리하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1차전 5타수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하성은 2차전에는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1회초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뽑았다. 호세 이글라시아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랜달 그리척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CJ 크론은 1루 뜬공 아웃됐다. 2사에 1루로 묶이며 기세가 꺾였다. 브랜든 로저스가 우전안타를 뽑아 희망을 살렸다.
2사 1, 3루에서 라이언 맥마흔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글레시아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투수 보크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매니 마차도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마차도와 크로넨워스도 태그업에 성공했다. 1사 2, 3루에서 윌 마이어스가 다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부터는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콜로라도는 2회 무사 2루와 7회 무사 1루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도 4회 무사 2루,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를 거부했다. 9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샴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했다.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파울이 되면서 풀카운트에 몰렸다. 이번에는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