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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래도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9회에도 올라온 정해영은 양석환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송승환의 안타로 다시 위기에 몰렸다. 박세혁을 뜬공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결국 박준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준표도 안재석에게 2루타를 허용. 정해영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KIA는 결국 4대7로 패배했다.
7일 두산전을 앞둔 김종국 KIA 감독은 정해영의 8회 조기 투입에 대해 "우리 팀의 믿을 만한 마무리투수였다. 2아웃 주자없는 편한 상황이었던 만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한 경기 무너졌지만, 김 감독은 정해영을 향해 "여전히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지금도 마무리투수"라며 "투구수가 많아서 오늘은 나오지 못한다. 3일 동안 잘 추스리면 다음 세이브 상황이 되면 더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