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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년 만에 부활한 전면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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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 카드가 사라지면서 주목받는 투수는 고졸 투수는 서울고 김서현과 충암고 좌완 윤영철이다.
1m87, 85kg의 윤영철은 제구와 변화구, 게임 운영능력을 갖춘 좌완투수. 최고 구속은 143㎞에 불과하지만 프로 입단 후 체계적 훈련을 받으면 폭풍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무엇보다 즉시 전력감아란 매력이 있다.
심준석이 빠지면서 더욱 주목받는 투수 하나가 더 있다. 얼리드래프트에 나설 고려대 우완 김유성이다.
대학 선수지만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충분히 가능한 거물급 투수. 1m91, 89kg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53㎞의 강속구와 변화구 제구까지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힐 만 하다.
김해고 시절에 비해 스피드와 힘이 더 붙어 프로 무대에 진출할 경우 불펜 즉시전력감이다. 불펜 고민이 있는 대부분 구단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관건은 김해고 시절 주홍글씨로 남아있는 학교 폭력 이슈다. 김유성은 2020년 9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이를 소화했다. 2년 전 NC 지명철회로 NC를 포함한 어느 구단도 지명이 가능한 상황. 4순위인 NC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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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우투좌타 유격수 김민석은 '제2의 이정후'로 꼽힌다.
드래프트 시장의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 1m85,83kg의 탄탄한 체구의 우투좌타 강타자로 폭발적 성장이 점져지는 대어다. 부드러운 타격폼과 공을 맞히는 면이 넓은 스윙으로 중장거리 타구를 많이 만들어낸다. 거물급 투수가 소진되면 상위 지명될 선수로 꼽힌다.
SSG랜더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 지원금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데이터 측정에 김민석을 불러 구설수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타 구단으로부터 드래프트에 앞선 사전접촉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심준석이 빠지면서 김민석의 지명순위는 한계단 올라가게 됐다. 5번째 순위인 SSG 순번까지 오게될 지, 만약 온다면 SSG가 그를 지명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