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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2세 슬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42호, 통산 146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3점 홈런을 쳤다. 3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선발 이토 마사시가 1B에서 던진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쳐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한신 좌완 이토는 '젊은 거포' 무라카미에게 홈런을 내준 100번째 투수다. 이토는 이날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했지만, 홈런 2개를 맞고 8이닝 완투패했다.
무라카미는 주니치 우완 야나기 유야를 상대로 최다인 8홈런을 쳤다. 또 한신 아오야나기 고요와 요코하마의 오누키 신이치를 상대해 각각 6개를 때렸다.
17일까지 105경기에서 362타수 116안타 타율 3할2푼, 42홈런, 104타점 8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62. 센트럴리그 홈런, 타점 1위다. 홈런은 19개차, 타점은 33개차로 압도적인 선두 질주다. 타율은 요코하마의 사노 게이타(3할2푼2리)에 2리 뒤진 3위다. 타격 3관왕이 가시권에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