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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이제 선발 고정. 필승조 돌아온다." KIA 감독이 밝힌 '트리플J' 컴백 일정[수원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8-21 19:02 | 최종수정 2022-08-22 05:23


21일 수원 KT위즈파크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 임기영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21/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시 본캐가 아닌 부캐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던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KIA 김종국 감독은 "임기영은 이제 선발로 고정된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선발 투수로 줄곧 나섰던 임기영은 최근 불펜 투수로 보직을 잠시 바꿨다.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맨 전상현 장현식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펜진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김 감독은 우천 취소 등으로 인해 임기영의 선발 등판이 미뤄지자 임기영을 잠시 불펜으로 돌렸다. 임기영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4-6으로 뒤진 6회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았고, 지난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선 4-3으로 앞선 9회초에 마무리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두번의 불펜 등판을 하고 임기영은 21일 다시 KT 위즈전서 선발 등판했다. 김 감독의 생각으론 남은 시즌 동안 임기영이 다시 불펜으로 나설 일은 없을 듯.

'트리플 J'가 한명씩 돌아올 예정이다. 마무리 정해영이 가장 먼저 올라올 예정. 김 감독은 "(정)해영이는 별 문제가 없으면 화요일(23일)에 등록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식이는 8월말이나 9월초, (전)상현이는 9월 중순이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뒷문을 책임졌던 이들이 빠졌음에도 KIA의 불펜은 힘겹지만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KT전서 5-2로 앞선 상황에서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는데 윤중현(1⅔이닝)-남하준(⅓이닝)-이준영(2이닝)이 차례로 던지며 추가 실점없이 3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잘알고 있다. 우리 팀이 위기라는 것을 잘 알고 더 집중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면서 "더러 그것이 중압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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