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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13일 서울 잠실구장. 역대급 외인 듀오가 탄생했다.
KBO리그 역사상 한 팀에 외국인 투수 2명이 15승 이상한 경우는 두 차례 있었다. 모두 두산 베어스에서 나왔다. 2016년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과 2018년 세스 후랭코프(18승), 조쉬 린드블럼(15승)이다.
두산은 당시 리그 최고의 외인 듀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NC 다이노스를 꺾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아쉽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20년 가까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우승은 1994년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올 시즌 LG는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켈리와 플럿코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우승을 꿈꾸고 있다.
2위 LG는 1위 SSG와 3경기 차까지 좁히며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LG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시즌 후반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과 포스트시즌에 외국인 투수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LG는 켈리와 플럿코를 보며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