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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판도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는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우승팀 자격' 백악관 방문이 약 1년 만에 성사돼 대통령의 축하를 받았다. 그 기운을 경기까지 이어간 것이다.
애틀랜타 선발 엘더는 9이닝 6안타 1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경기를 지배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번째 선발등판 만에 생애 첫 완투 및 완봉승을 달성했다. 주무기인 투심 구속은 최고 91.9마일에 머물렀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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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회에는 선두 마르셀 오수나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엘더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애틀랜타는 6회 5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 라일리의 볼넷, 해리스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서 올슨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난 뒤 계속된 1사 1,3루서 에디 로사리오의 땅볼을 병살로 처리 못한 상대 실책, 오수나의 2루타, 올란도 아르시아의 투런홈런 등이 이어지면서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