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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공을 던졌지만, 불가피한 교체가 이뤄졌다.
최고 시속 157㎞의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4-0의 리드. 안우진은 총 88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 올라오지 않았다.
키움 관계자는 "손가락에 물집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에 이어 내려간 뒤 키움은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안우진에 이어 올라온 김태훈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고, 장성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최원태를 투입해 급한 불을 끄려고 했지만, 안타, 볼넷, 2루타 등이 이어지면서 2실점을 추가로 했다.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7회를 마쳤고, 안우진의 승리요건도 지켜졌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