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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시리즈를 앞 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 2군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마쳤다.
두산 타선은 23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화끈하게 터졌다. SSG 투수들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두산이 1회초 양찬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SG는 1회말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최 정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2-1로 뒤집었다.
5-2로 두산의 역전. 6회말 SSG도 최 정의 좌중간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이 7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SSG도 9회말 마지막 공격때 1점을 더 만회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SSG는 이날 최지훈이 3타수 1안타, 최 정이 3타수 2안타 2홈런, 박성한이 3타수 2안타, 김성현과 최준우, 이재원이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이태양이 4이닝 1실점, 장지훈이 1이닝 4실점(비자책),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1실점, 문승원과 노경은이 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최 정은 "그동안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는데, 한국시리즈가 며칠 안남은 상황에서 공이 배트 중심에 맞는 느낌이 왔다.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면서 "지금은 긴장감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실전처럼 연습에 임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SG 선수단은 28일 마지막 휴식일을 갖고, 29일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 30일과 31일 팀 훈련을 소화한 후에 11월 1일부터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열전에 돌입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