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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실수해도 괜찮아. 단,…"
모두가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작은 실책으로 잡지 못한 아웃 카운트가 나비효과가 돼 실점이 됐고, 흐름이 넘어갔다. 실책은 전염돼서 주변에서 다른 선수까지 흔들렸다. 반면, 호수비는 상대의 기세를 확실하게 꺾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었다.
개막전부터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에 나선다.
김원형 SSG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출사표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단기전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선수단에 많은 강조를 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강조처럼 SSG 선수단도 강조 사항을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고 정신 무장에 들어갔다. 안일함을 버리고, 침착하게 수비를 펼치자는 뜻이었다. 동시에 실책이 나오더라도 정확한 후속 동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다짐이었다.
한편 SSG와 키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과 안우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회복됐다. 훈련을 통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시즌 이어서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이뤄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