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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단체 응원과 음악이 돌아왔다. 한국시리즈가 축제 분위기를 되찾았다.
그래도 축제 분위기가 덜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선수들도 "아무래도 엄숙한 분위기로 시작하다 보니까 한국시리즈라는 실감이 안나는 것같다"고 이야기 했다.
7일 열린 5차전부터는 행사와 응원, 음악소리가 다시 돌아왔다. KBO는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아직 시상식을 하지 못했던 김기태 정민태 구대성 이상훈을 이날 초청해 경기전 시상식과 단체 시구 이벤트를 가졌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헤라클레스' 심정수도 전광판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5차전 시작을 알리는 훈훈한 이벤트였다.
물론, 참사에 대한 애도를 잊은 것은 아니다. 경찰은 이번 한국시리즈 내내 어느 때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O 역시 안전 사고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