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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향한 관심이 예년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제 대회 성적 부진과 선수들의 음주운전, 도박 등 사회 문제가 겹치며 리그 인기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28만명에 달했던 관중수는 지난해 600만명에 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를 통해 야구 부흥을 꿈꾼다.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탈피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WBC 참가가 대표적이다.
월드컵의 영향도 있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불과 약 4개월 뒤에 WBC가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축구와 함께 국내에서 프로스포츠 양대산맥을 이루는 야구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대회 위상, 야구 부흥의 사명, 13년만의 본선 2라운드 진출 목표, 한국계 메이저리거까지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된 2023 WBC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