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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거듭된 폭우가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을 늦추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4연전, 2차전은 열릴 수 있을까.
이날도 이미 인천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된 상황. 오락가락하는 빗줄기가 야구팬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이날 잠실은 오후 3시쯤부터 빈틈없이 깔아놓았던 방수포를 걷고 본격적인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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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날씨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29도로, 비교적 덥지 않은 편. 대신 습도가 80%를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다. 연일 비가 내린 덕분에 공기는 좋다.
예보상 경기 시작 후인 오후 8시쯤에 비가 예정돼있다. 하지만 전날도 예보가 오락가락한 끝에 경기 취소 직후 예정된 것마냥 폭우가 쏟아졌고, 이날도 오후에 우천 확률이 높았지만 잠실 하늘 가득한 먹구름만 남긴채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다.
통상 잠실의 관중 입장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경기전 우천 취소의 권한은 KBO 경기감독관,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주심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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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LG와 롯데 모두 내야 파울지역과 외야 잔디 구역을 활용해 몸을 푸는 것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 진행됐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