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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주전은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명운을 가를 승부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호주전 선발 후보는 고영표(32·KT 위즈)와 김광현(35·SSG 랜더스)이다.
우완 사이드암인 고영표는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시기부터 유력한 호주전 선발 후보로 꼽혔다. 전직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호주프로야구(ABL) 소속 선수들로 꾸려진 호주 대표팀에 생소한 유형의 투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 뿐만 아니라 위력적인 구위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선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6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기억도 있어 '일본전 필승카드' 활용까지 점쳐질 대표팀의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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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대표팀 소집 후 치른 NC 다이노스(8대2 승), KIA 타이거즈(12대6 승)와의 연습경기에서 투구 컨디션 체크에 초점을 맞췄다. KT 위즈,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선 실전 상황을 가정한 투수 운영을 계획 중이다. 남은 3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호주전 선발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