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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날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석민이 3B에서 LG 이민호가 뿌린 141㎞ 몸쪽 높은 코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박민우 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팀은 활발하게 선수를 활용하면서 정규시즌에 대비했다. LG는 이민호가 2실점째를 기록한 뒤 5선발 경쟁 중인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NC도 페디에 이어 이준호 하준영 심창민 김영규가 차례로 마운드에 섰다.
8회초 LG가 균형을 맞췄다. NC 임정호를 상대로 홍창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손호영이 사구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투수 땅볼 때 각각 진루하면서 LG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런 가운데 임정호의 폭투 때 홍창기가 홈을 밟은데 이어, 3루로 진루한 손호영도 문성주의 땅볼 타구에 나온 NC 야수진 실책을 틈타 홈인, 2-2 동점이 됐다.
기세를 탄 LG는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이천웅 김기연의 연속 안타와 홍창기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손호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만들면서 4-2를 만들었다. LG는 9회말 이우찬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역투하면서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