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 솔로홈런을 날린 송승환이 이승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1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의 아우라는 지휘봉을 잡아도 여전했다. 시범경기긴 하지만, KBO리그 데뷔전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전 양팀의 컬러는 분명했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던 롯데는 홈팬들에게 달라진 팀의 첫 인사를 하고자 했다. 윤동희(좌익수) 안치홍(2루) 렉스(우익수) 한동희(3루) 고승민(1루)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유강남(포수) 안권수(중견수)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선발도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였다. 이대호의 후계자, 두 FA 타자와 외국인 타자,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들이 모두 출격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이승엽 감독은 "베테랑들에겐 좀더 몸을 끌어올릴 여유를 주고 싶다. 15일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나갈 것 같다. 오늘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 롯데 한동희가 두산 최승용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타격하고 있는 한동희.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