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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불확실한 건 국내 선발 자리다."
다만 국내 선발진 활약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지난해 LG 토종 선발 중엔 이민호가 12승을 거뒀으나 나머지 투수들은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렀다. 후반기 맹활약으로 WBC 대표팀 승선을 이룬 김윤식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만, 풀타임 선발 시즌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올 시즌 활약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에 그쳤던 임찬규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도 변수다.
염 감독은 "(현시점에서) 가장 불확실한 건 국내 선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윤식 이민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임찬규는 강효종 박명근 김유영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승조는 어느 정도 구성이 돼 있지만, 뒤를 받칠 또다른 필승조 조합도 맞춰야 한다"며 "시즌 내내 1군 엔트리에 모든 선수가 들어갈 순 없다. 시범경기는 총괄적으로 테스트를 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까지 3주 넘게 남은 시점.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LG도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급 투수들의 투구 이닝-투구 수를 끌어 올리면서 개막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첫날 확인한 토종 투수들의 구위를 염 감독은 과연 어떻게 바라봤을까.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