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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개막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있던 에이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스가노 도모요키(34)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 지난 3월 4일 삼성 라이온즈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던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까지 나왔다. 주로 변화구로 승부했다.
스가노의 외삼촌인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개막을 2주 앞둔 상황이라 하라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스가노는 3월 3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와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하와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2월 25일 히로시마 카프전에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4일 삼성전을 거쳐, 지난 11일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4이닝 1안타 무실점 쾌투를 했다.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가, 본래 투구동작으로 돌아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