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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기하네요."
NC는 1년 차 외국인 선수 총액 최대액인 100만달러를 페디에게 안겼다.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해주길 바랐다.
페디는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그는 지난해 우승팀 SSG를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갔다. 총 투구수는 58개. 시속 150㎞의 투심을 중심으로 커브(15개), 커터(14개), 체인지업(3개), 슬라이더(2개)를 고루 섞었다.
페디의 호투를 앞세운 NC는 9회말 오영수의 끝내기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시범경기 3연승.
경기를 마친 뒤 페디는 "일단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생각했던대로 4이닝을 잘 끝내서 좋다"고 밝혔다.
이날 NC파크에서는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왔다. 정규시즌 만큼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팬들의 응원 열기를 느낀 페디는 "지난 경기와 다르게 오늘 팬들이 많이 왔는데 너무 신기했다. 팬들의 응원을 보고 문화적으로 다름이 느껴졌다. 이 열정적인 응원이 에너지를 많이 주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페디는 "시즌 앞두고 전체적으로 4사구를 주지 말자는 방향성이 조금씩 잡히고 있다. 신경 많이 써서 가지고 있는 구종 4가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