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지난 겨울 무려 4명을 FA로 떠나 보냈다. 채은성이 한화 이글스로 5년간 90억원에 이적했고, 유강남은 4년간 8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갔다. 퓨처스 FA도 있었다. 이형종은 4년간 2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틀었고, 유망주 한석현은 NC 다이노스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형종은 27일 두산전서 첫 타점을 올렸다. 타율 2할8푼(25타수 7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적표. 아직 장타가 없는게 아쉬운 대목이긴 하지만 꾸준히 출전을 하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타자이기에 키움에서의 기대감은 높다.
한석현은 27일 KT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할8리(24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2루타 1개, 3루타 1개의 장타도 올리며 3타점을 기록 중. NC는 손아섭 박건우 등 FA 선수에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까지 있어 외야에서 주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현재 김성욱과 함께 벤치멤버로 나서게 될 예정이지만 1군에서 뛰면서 기회를 얻는게 중요한 만큼 한석현에겐 이적한 것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LG를 떠난 4명의 FA가 시범경기에서 살짝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