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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늘은 여전히 어둑어둑하지만, 비구름은 지나간 모양새다. 빗방울은 가늘어졌다.
이날은 다를까. 밤새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12시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오후 2시쯤엔 빗방울이 흩날리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전날부터 내야 전체를 덮는 초대형 방수포를 깔고 내야 흙을 보호했던 랜더스필드 관계자들이 바빠졌다. 구장관리팀은 2시를 넘어서면서 일제히 가래를 들고 나와 방수포 위 물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기상청 실시간 예보는 이후 비가 내리지 않다가 경기 시작 즈음인 6~7시쯤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름 레이더상 인천 하늘을 뒤덮었던 두꺼운 구름떼는 수원 즈음까지 밀려간 상황이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