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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이겼다. 역사적인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다.
주목할 기록은 득실점 차이다. 탬파베이는 11경기에서 83득점, 20실점을 기록해 득실차 63점으로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98), 뉴욕 고담스(+67)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올랐다.
이날도 탬파베이는 공수에 걸쳐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어 가렛 클리빈저, 제이슨 애덤, 라이언 톰슨, 캘빈 포셔 등 4명의 불펜진이 나머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보스턴 선발 가렛 휘트록은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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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타선은 또다시 불을 뿜었다. 3개의 홈런포가 쏟아졌다.
탬파베이는 1회말 선두 얀디 디아즈가 좌전안타에 이어 후속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완더 프랑코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2루서 비달 브루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에는 2사 후 아이작 파레데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파레데스는 풀카운트에서 휘트록의 94마일 한복판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디아즈가 좌중월 솔로포, 브랜던 로가 우중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디아즈는 휘트록의 92마일 몸쪽 싱커, 로는 95마일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이날까지 탬파베이는 28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첫 11경기에서 홈런 28개 이상의 홈런을 친 팀은 200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그해 개막 11경기에서 팀 홈런 29개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6회초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무사 1,3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병살타 때 라파엘 데버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7회말 선두 조시 로가 우중간 솔로홈런을 쳐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2,3루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디아즈가 득점해 7-1로 달아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