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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의 5연패를 끊어낸 진짜 에이스. 사령탑의 시선에는 미안함과 신뢰가 가득하다.
올시즌 안우진은 3경기에 등판, 6이닝 무실점-7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0.47이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에이스의 숙명"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어려울 때 자기 역할 해줘야하고, 연패가 있으면 끊어주는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현역 시절 타자였던 홍 감독은 "타석에서 한번 보고는 싶다. 그런데 상상하고 싶진 않다"면서 "선수 시절 타격이 좋지도 않았는데"라며 웃었다.
안우진의 스위퍼에 대해서는 "구종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말씀드릴 게 없다. 포크볼 시도할 때 부상 또는 구속 저하 위험이 있다는 말을 한번 했을 뿐이다.안우진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구종을 늘리겠다는 점에는 격려를 해줄 뿐"이라며 자부심도 내비쳤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