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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를 기록 중이던 앤서니 알포드까지 빼고도 이겼다. KT 위즈가 끈끈한 응집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우였다. KT는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18일 경기에서도 SSG를 상대로 선발 고영표의 7이닝 2실점 호투 그리고 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철벽을 곁들여 4대2 승리를 거뒀고, 이날도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다. 이틀 연속 SSG를 상대로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아 감독조차 "지금은 2군에서 누구든 1군에 올라올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지만, 그만큼 값진 3연승을 챙겼다.
19일 SSG전 승리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엄상백이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강약 조절 등 노련한 피칭을 했다. 포수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 김재윤의 140세이브도 축하한다. 타선에서는 1회 선취득점과 신본기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병호를 시작으로 장성우, 김준태가 연속 타점을 올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