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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즌 초 행보에 거침이 없다.
반면 신시내티는 4연패의 늪에 빠져 5승12패를 마크, NL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켈러는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무패에 평균자책점은 3.21. 피츠버그 선발진은 이날 켈러까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험 애시크래프트는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지난 겨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코너 조는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는 시즌 타율을 0.377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2회말 먼저 2점을 뽑아냈다. 1사후 조의 좌전안타, 잭 스윈스키의 볼넷에 이어 애시크래프트의 보크로 주자 2명이 진루해 2,3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마크 마티아스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켈러의 구위에 눌려있던 신시내티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일러 스테펜슨의 우전안타, 1사후 제이슨 보슬러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닉 센젤의 우전안타와 호세 바레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1사후 조가 우전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데릭 로의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스윈스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 이어 마티아스의 땅볼을 유격수 바레로가 1루에 악송구하면서 3루주자 조가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7회말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배지환은 7회말 볼넷으로 나간 조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