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승엽 더비'에 묻힌 '염경엽 더비'. 여기도 흥미진진.
먼저 두 팀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미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SG가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2위 LG와 승차는 없다. 이번 3연전 결과를 통해 양팀의 선두 싸움 행보가 갈릴 수 있다.
|
불명예 퇴진 후 어렵게 LG에서 기회를 잡았다. 염 감독은 이번이 자신의 야구 인생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걸 바치고 있다. 물론 지금은 SK가 아닌 SSG지만, 염 감독 입장에서는 SK 시절 민경삼 사장과 프런트,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SSG를 상대로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그래서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
과연 어떤 감독과 팀이 이 흥미로운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웃으며 주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