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꼭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보답하겠다."
구창모는 빠르면 7월 올스타 휴식기 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귀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재활 전문 센터인 일본 이지마 요양원으로 출국했고, 현재 그곳에서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하필 아시안게임 엔트리 확정 직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혹시 구창모가 낙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대표팀 선발이 유력했던 또다른 선발 요원 KT 위즈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 역시 불발된 상태다. 구창모 스스로도 걱정과 아쉬움이 컸지만 일단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에서 최종 엔트리 발탁 소식을 들은 구창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서 한편으로 기쁘고, 또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부상 때문에)걱정도 많이 했고, 뽑힐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조금 떨어져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구창모는 "나를 믿고 뽑아주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꼭 건강하게 복귀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