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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빗맞는 타구가 많아지더라고요."
현역으로 병역을 해결한 그는 다시 한 번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2021년 NC가 손을 잡았고,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어 나갔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9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5.63. 그러나 최근 서의태의 피칭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11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9이닝 동안 내준 안타는 단 두 개. 볼넷이 9개로 다소 있었지만, 삼진도 9개나 됐다.
서의태는 11일 구단 SNS를 통해 "5월부터 계속 좋은 결과와 좋은 투구를 하고 있어, 오늘도 자신감 있는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활약에는 '무기 장착'도 한몫했다. 서의태는 "이용훈 코치님이 올해 초부터 Camp2(스프링캠프) 기간에 투심을 던져보자라는 의견을 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내가 던진 투심에 상대 타자들의 스윙이 빗맞는 타구가 많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 공에 자신이 생기니 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수 코치님들께서 투수들이 피칭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우리 퓨처스 팀 모든 투수들이 다들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나 또한 더 노력하라는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 같다. 항상 도와주시는 투수코치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