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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5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락세가 멈출 줄 모른다.
배지환의 침묵과 함께 피츠버그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4-1로 앞선 8회말 구원투수들이 5점을 헌납하며 결국 4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10연패의 늪에 빠진 피츠버그는 34승40패로 승률 5할에서 더욱 멀어졌다. NL 중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공동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점점 사그라드는 형국이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패를 끊고 43승33패가 됐다. NL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산타나가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3루 도루 후 상대 포수 닉 포테즈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파고들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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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회말 마이애미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다우리 모레타가 선두 조나단 데이비스에게 좌측 2루타, 루이스 아라에즈에 볼넷, 호르헤 솔레어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만루에 몰린 뒤 카멘 모진스키로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카멘 모진스키가 브라이언 데라 크루즈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해 1점차로 쫓기더니, 계속된 2사 2,3루에서 개럿 쿠퍼에게 우중간 3점홈런을 허용해 4-6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진 난조로 시즌 9승에 또 실패했다.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은 7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점) 13탈삼진의 빛나는 투구로 켈러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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