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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무에 있어도 결국에는 저희 선수잖아요."
이제는 '전통'이 된 특별 가이드북이었다. KT는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진출 당시 전력분석원의 평가가 담긴 가이드북을 제공한 이후 스프링캠프,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때마다 선수단 소개 내용을 담은 책자를 만들었다.
내용도 풍부했다. 선수 인적사항과 기록은 물론, 각오와 전력분석까지 한 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졌다.
KT 관계자는 "퓨처스 선수가 생소할 수 있는데 미디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라며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나서는 선수들에게는 뜻깊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 또 선수들이 미디어에 자신을 알리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투수 김영현, 외야수 정준영, 내야수 김병준, 포수 이준희는 물론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천성호도 담겼다. KT 관계자는 "비록 지금 상무 소속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팀 선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KT가 만든 가이드북은 이날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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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8순위)로 입단한 김병준은 올해 딱 1일 1군에 올라왔다.
다소 낯설 수 있던 타자. KT는 "확고한 자신만의 스윙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타자다. 타석에서 움직임이 적으며 짧고 간결한 스윙이 특징이다. 빠른 발을 활용하여 수비 범위가 넓고 허슬 플레이도 많이 연출되고 있다. 도루 스타트가 우수하며, 특히 스피드가 +급으로 우수하다. 적극적인 베이스 런닝과 전력질주가 강점인 선수다"라고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 전반을 설명했다.
퓨처스 올스타에 나선 KT 선수들도 만족감이 높았다. 선수들은 "나를 알릴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