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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후반기 개막전서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91마일 싱커를 잘 받아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개리 산체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산체스의 6구째 90마일 가운데 높은 싱커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려보냈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2사 2루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안타, 산체스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딕슨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우측 2루타로 1사 2,3루. 4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상대 좌완 앤드류 바스케스의 4구째 80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딕슨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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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 0.257(280타수 72안타), 10홈런, 32타점, 44득점, OPS 0.754를 마크했다.
수비에서는 실책과 호수비가 겹쳤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의 높이 솟구친 타구를 중견수 앞까지 따라가서 잡아냈다. 김하성이 공을 잡은 뒤 계속 달려가자 중견수 그리샴이 글러브로 김하성의 엉덩이를 치는 시늉을 내며 격려했다.
하지만 1사후 카스테야노스의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타구를 잡고 러닝스로로 1루로 던진 것이 파울 지역으로 빠지는 실책이 되면서 타자주자가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6패)에 성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