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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나간다. 21일부터 다시 프로야구가 시작된다. 단 한 번의 등판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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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포지션을 취하기 전 갑자기 무릎을 구부리며 고개를 1루쪽으로 휙 돌려 주자를 노려본 후 홈쪽을 바라보는 동작이었다. 처음 보는 동작에 주자들은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페이크 견제 동작을 했다가 그냥 투구하기도 하고, 페이크 없이 바로 견제구를 던지는 등, 산체스는 상대팀 주자와 벤치를 혼란에 빠뜨렸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KT 이강철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심판으로선 제재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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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합류한 후 6연승을 달리며 전반기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6위까지 팀 순위를 끌어 올린 KIA는 산체스의 성공적인 첫 등판에 큰 힘을 얻었다.
KIA의 후반기 첫 상대는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다. 완전체가 된 두 팀의 후반기 첫 빅 매치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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