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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도약을 위한 재정비다.
최원호 감독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선발진 일부 재편을 예고했다. 퓨처스팀(2군)에서 구위를 다듬고 있던 장민재, 김서현(19) 중 한명을 1군에 올리겠다고 했다. 두 선수 중 한명이 먼저 선발진에 자리를 잡으면, 선발과 불펜 강화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일단 장민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장민재는 6월 12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5월 말부터 구위가 떨어져 고전했다. 한달 넘게 퓨처스팀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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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서현에게 기회가 사라진 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장민재에게 먼저 기회가 갔을 뿐이다. 향후 둘이 함께 1군에서 선발투수로 던질 수도 있다.
당초 1,2군 코칭스태프는 장민재와 김서현의 선발 경기 내용을 모두 보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비로 인해 김서현의 등판이 늦어졌다.
김서현은 21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군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김성갑 한화 퓨처스팀 감독은 "하드웨어도 좋고 구위도 좋고 멘탈까지 좋다. 지난 번에 호투를 했는데 이번에 기대가 더 크다"고 했다.
김서현은 지난 6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1경기 최다인 97구를 던지면서 삼진 7개를 잡았다. 97구째 마지막 공이 시속 152km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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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팀에서 선발수업중인 김서현이 호투를 이어간다면 1군 선발진 재편이 불가피하다. 한화가 더 강해지는 길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