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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주 이상의 부상을 당하며 이탈한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를 방출하고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와이드너를 새롭게 영입했다.
NC에서 방출 당한 와이드너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삼성에 영입되는 행운을 누렸다.
와이드너는 삼성으로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와이드너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수염까지 자르고 새로운 팀 삼성에 합류했다. 머리까지 짧게 자른 와이드너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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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는 올해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우완 투수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9경기에 출전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로 옮긴 후 NC 유니폼을 입고 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시즌 초 당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뛸 수 없었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성적으로는 아쉬운 기록이다.
와이드너는 NC를 떠나기 직전 7월 28일 KT 전 6이닝 2실점, 8월 3일 롯데전 7이닝 1실점으로 최근 두 경기는 호투를 펼쳤다.
NC에서 방출 당했으나 삼성으로 전격 이적한 와이드너는 11일 곧바로 인천 원정에서 삼성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NC에서 달던 27번에서 57번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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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는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일요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와이드너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힘차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팬들은 아쉽게 떠나보낸 수아레즈를 그리워할 수도 있다. 팬들이 수아레즈의 빈자리를 잊게 만들기 위해서는 새롭게 합류한 와이드너의 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와이드너는 마지막 포즈로 한국식 K-하트까지 선보이며 삼성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