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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가 아닌 2루수다.
문현빈의 중견수 수비까지 맞물린 변화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문현빈은 정은원에 밀려 외야로 이동했다. 고교시절 외야수를 봤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주 포지션은 내야수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내야야 수비를 병행하다가, 정규시즌 들어 주로 중견수로 나섰다. 타격재능을 살리기 위해 충분한 기회를 주기 위한 포지션 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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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수비 약점을 상쇄할 정도로 타격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좌우 수비폭이 넓고 안정적이면서 타격이 좋은 이진영이 13일 두산전에 중견수로 들어갔다. 좌익수로 닉 윌리엄스, 우익수로 김태연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향후 문현빈과 정은원이 2루 주전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성적이 좋은 선수가 주전이 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