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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주장 김선빈(34)이 하루 더 쉬어간다.
김선빈은 지난 6일 햄스트링을 다쳐 1군 말소됐다. 회복까지 최대 2주 가량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상 후 1주일이 조금 지난 시점부터 팀 훈련을 조금씩 소화했다. 김 감독은 15일 키움전을 앞두고 훈련한 김선빈의 몸 상태를 두고 "90% 이상 회복됐다"고 밝히기도. 다만 김선빈이 올 시즌 내내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점이나, 무리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을 고려해 굳이 급하게 그를 콜업하지 않는 눈치다. 김 감독은 김선빈의 몸상태를 두고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하고, 짧은 거리 대시나 수비에서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컨디션이) 100%라고 보기엔 어렵고, 90% 이상 정도"라고 재차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선빈은 오는 18~2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선빈은 부상 전까지 시즌 7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9푼9리(241타수 72안타), 홈런 없이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소화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를 펼쳤고,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팀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후반기 승부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에 김선빈의 빠른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