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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5, 16일 대구 LG전.
두 선수 모두 쾌청하다. 이재현은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7일 대구 LG전에 앞서 "이재현 선수는 오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며 "오재일 선수가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진이 2루, 류지혁이 1루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6일 LG전에 앞서 "왼쪽 어깨라 수비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프리배팅 후에 대타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9회 강한울 타석에 대타로 출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현은 전날인 15일 LG전에는 6-3으로 앞선 9회말 수비 때 대수비로 투입된 바 있다.
이재현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경기도 제가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나갔다"며 전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비쳤다.
박진만 감독은 "나는 연속경기 기록이 있는지 몰랐다. 옆에서 얘기를 하길래"라며 자원 출전이었음을 암시했다. "우리 팀 주전유격수는 이재현 선수라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했다. 벤치 모두 이재현 선수를 믿고 있고, 게임감각을 1이닝이라도 익혀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 2할4푼3리의 타율과 10홈런 41타점 40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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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엔트리 조정을 해야 한다. 몸상태를 확인하고 큰 지장이 없다면 내일 콜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찬은 지난 3일 포항 KIA전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4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1회 수비하는 상황부터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 2~3일 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푹 쉴 수 있도록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1군 말소 후 일주일 쯤 부상 치료에 힘썼던 김지찬은 회복 후 지난 15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15일 상무전에 1번 2루수로 나선 김지찬은 1회 볼넷, 3회 유격수 직선타, 5회 좌익수 플라이로 2타수무안타를 기록했다.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5회말 수비 때 양우현과 교체됐다.
김지찬은 16일 상무전에도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 2루타를 날리며 타격 감각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나머지 두 타석에 뜬공으로 물러난 김지찬은 3타수1안타를 기록한 뒤 5회 타석을 마치고 양우현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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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