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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공중에 몸이 떠서 돌더라."
이학주는 하루 전일 18일 수비 중 2루에서 3루로 추가 진루를 노리던 이주형과 충돌했다. 강하게 머리 부분을 부딪혔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이 나오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2루주자가 3루로 가기 위해서 3루만 보고 뛰었다. 의도적으로 부딪힌 것이 아닌 주자가 이학주가 온다는 걸 늦게 알아차린 거 같다"라며 "이학주도 앞으로 나오면서 공격적으로 나갔다. 올바른 플레이였다"라며 "주자는 일찍 일어났지만, 이학주는 공중에서 몸이 돌아간 뒤 떨어졌다. 골절이나 머리에 부상을 걱정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학주가 큰 부상을 피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홍 감독은 "이학주는 공을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주형이 타구 판단에 여유가 없어서 충돌이 일어났다"라며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롯데는 안권수(우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이학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