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꼴찌를 하고도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26일 현재 58승1무78패, 승률 4할2푼6리. 새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가 개장한 올해, 재도약을 다짐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6경기를 남겨놓고 5위 세이부 라이온즈에 6경기 뒤진 꼴찌다.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됐다.
5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2년 연속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현재 전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다.
|
올해는 유망주 육성의 성과가 나왔다. 프로 5년, 23세 외야수 만나미 주세이가 일취월장해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만나미는 26일 지바 롯데전에서 시즌 25호를 터트렸다.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3위(73개)에 올라있다.
외야수로서 강력한 어깨와 독특한 언행으로 이름났던 신조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10년을 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년간 활약하다가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했다.
그는 도쿄에서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이적한 니혼햄과 함께 새출발했다. 니혼햄 입단 첫 해인 2004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50안타,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했다. 2006년 니혼햄의 퍼시픽리그, 재팬시리즈 우승 후 은퇴했다.
|
신조 감독은 "신조 스요시는 이대로 끝내지 않는다,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