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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3대1로 이겼다.
김하성은 2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딜런 시스를 상대했다. 3볼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본 뒤 파울을 쳐 풀카운트에 몰렸다. 6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좌측에 높이 떴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화이트삭스 두 번째 투수 요한 라미레스와 승부했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꺾이는 싱커를 건드려 3루 땅볼 아웃됐다. 다음 타자 가렛 쿠퍼는 삼진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브렛 설리번과 매튜 바튼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트렌트 그리샴이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후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큰 위기에 처했다.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니텐디가 친 타구가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파울 폴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큼지막한 파울 홈런이었다. 베니텐디는 파울 홈런 후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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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9회초 2사 후에 마지막 기회를 더 받았다.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여섯 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안타는 없었지만 멀티출루를 완성한 점은 긍정적이다.
3-1로 리드한 9회말,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올렸다.
헤이더는 첫 타자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불안한 스타트였다. 팀 앤더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베니텐디를 볼넷, 엘로이 히메네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헤이더는 역전 주자까지 출루한 상황에서 몬카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