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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행 연습은 성공적이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 대비한 선발 2명을 묶어서 낸 원 플러스 원 전략이 확신을 심었다.
결과적으로 두 선발 투수가 7이닝 동안 9안타 무4사구 2실점(1자책)의 호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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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빠르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올시즌 최강팀이지만 전반기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 플럿코가 한국시리즈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히 마이너스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선발로 상대방이 외국인 선발 2명이 나올때 LG만 1명인 것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4선발에서 원 플러스 원 전략이 성공한다면 웬만한 외국인 선발이 부럽지 않을 수 있다. 김윤식과 이정용 둘 다 특히 후반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김윤식은 후반기 6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고, 이정용은 11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8을 올렸다. 둘이 한국시리즈 4차전을 잘 버텨준다면 1∼3차전까지 던진 불펜진의 소모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을 선발이라고 했다. LG가 가장 강한 부분이 불펜이지만 그래서 큰 경기에서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플럿코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LG의 약점이 될뻔한 한국시리즈 4선발. 김윤식-이정용 원 플러스 원으로 의외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