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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레인저스는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우승은 한 차례도 없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만나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패했다. 특히 2011년은 레인저스의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레인저스는 3승 2패로 앞선 6차전도 9회말 2사까지 7-5로 리드했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역전패를 당한 뒤 7차전까지 내줬다.
레인저스는 믿었던 에이스이자 우승 청부사 맥스 슈어저가 부진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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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는 슈어저가 흔들리자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조던 몽고메리를 두 번째 투수로 붙이는 초강수를 뒀다. 몽고메리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부는 완벽하게 기울었다.
8-2로 도망간 레인저스는 6회에 2점, 8회에 1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애스트로스는 7회말에 1점을 만회하는 데에 그쳤다. 애스트로스 간판스타 호세 알투베는 3-11로 뒤진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팬들의 쓰라린 마음을 위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