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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가 나선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인 노시환이 마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경력은 앞선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입단 5년차이고, 주오대 출신인 마키는 3번째 시즌을 보냈다. 나란히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고 리그 최고타자로 올라섰다.
리그는 다르지만 둘의 성적이 비슷하다. 노시환은 타율 2할9푼8리-153안타-31홈런-101타점을 기록했다. 3할-30홈런-100타점을 노렸는데 아쉽게 무산됐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30홈런도, 100타점도 노시환이 유일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심타자로 좋은 활약을 했다.
41개를 치고 홈런왕에 오른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물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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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는 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멤버 중 유일하게 이번 대표팀에 뽑혔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은 마키를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시즌 내내 기복이 없는 활약을 펼친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WBC 우승 경험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타선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또 있다. 니혼햄 파이터스 외야수 만나미 슈세이(23)이다. 그는 프로 5년차에 홈런왕 경쟁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4년간 19홈런을 쳤는데, 올해 25개를 넘겼다. 시즌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하다가 1개차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는 세명이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곤도 겐스케, 지바 롯데 마린즈의 그레고리 폴랑코, 라쿠텐 이글스의 아사무라 히데토가 나란히 26개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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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 젊은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출전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