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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운명같이 빗겨간 구름, 양팀 운명을 어떻게 가를까.
그런데 오전 11시경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2시에는 비가 그치고 해까지 떴다.
양 구단은 이후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오후 3시경 다시 큰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 때문이었다. 경기를 시작했는데, 중단되거나 연기가 될 경우 이해 관계가 극명히 갈릴 수 있었다.
만약 엄청난 비를 품은 구름이 수원을 덮쳤다면 경기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약한 비는 내릴 수 있어도, 큰 비는 오지 않을 기상 상황이다.
경기를 하고 싶었던 KT, 하루 쉬고 싶었던 NC. 하지만 하늘은 경기를 진행시켰다. 양팀의 운명은 어떻게 갈릴 것인가. 야구는 모른다.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