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은 최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
|
새 시즌 윤영철을 향한 기대, 한층 더 높아졌다.
|
|
앞서 보여준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은 내년에 그 위력이 배가될 전망. 데뷔 시즌 생소할 수밖에 없었던 스트라이크존과 상대 타자 성향은 풀타임 완주를 통해 적응을 마쳤다. 모든 게 새로웠던 올 시즌과 달리 경험을 안고 맞이하는 내년 시즌 윤영철의 투구는 더욱 위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체력.
|
|
윤영철은 후반기 시즌 체력적 부담을 드러낸 바 있다. 시즌 뒤 자신의 활약을 "50점"이라고 평가한 윤영철은 "풀타임 로테이션을 돈다는 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후반기가 되니 많이 힘들고 내 폼도 안나와서 어려운 경기가 잦았다. 후반기가 될수록 볼 비중, 이닝 당 투구 수가 늘어났다. 갈수록 제구가 안 좋았고 장타 맞는 타구 대부분이 실투였다"고 냉정하게 돌아봤다. 그러면서 "신인이어서 '잘 던졌다'는 소리를 듣는거지 냉정하게 보면 크게 좋은 기록은 아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 성적이라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보완해서 더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캠 조기 귀국과 이른 비시즌 돌입은 결국 윤영철이 올 시즌 경험을 통해 명확한 보완 포인트를 찾고 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다 완벽한 2년차를 정조준하고 있는 윤영철이 펼친 큰 그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