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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왼손 오른손 상관있나요? 불펜이야 잘 던지는 투수가 최고죠."
LG 트윈스에서 2021~2022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좀처럼 1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LG에 이어 4번째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롯데는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진해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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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민은 시즌 후반 들어 선발로 자리잡았다. 롯데에서 총 29경기(선발 6)에 등판, 45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선발로서의 성적만 따지면 6경기 26⅔이닝 3.38이다. 김진욱도 주형광 투수코치의 집중지도를 받으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태연과 장세진은 올해 각각 15경기, 2경기의 1군 경험을 쌓았다. 신인 정현수 역시 대학야구와 최강야구를 거치며 적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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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년차, 통산 152홀드(역대 3위, 1위 안지만 177개)를 기록중인 베테랑 좌완 불펜의 안정감이 필요했다. 진해수는 김상수와 함께 불펜의 무게감을 잡아줄 예정. 필승조 최준용-구승민-김원중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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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