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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커크 맥카티는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새로운 2선발급 외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들이 전원 교체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2선발급 투수와 계약을 발표했다. SSG는 28일 로버트 더거 영입을 발표했다. 28세로 오른팔이 귀한 SSG에 드문 우완 선발 요원이다. 올 시즌에는 맥카티, 엘리아스, 김광현, 오원석까지 선발 투수 중 4명이 왼손이었다. 계약 조건은 보장 연봉 75만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5만달러다.
140km대 빠른공을 던지고, 사실 빅리그 커리어가 뚜렷한 투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13경기 선발)에 등판해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빅리그 콜업 없이 트리플A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그러나 전문 선발 요원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올 시즌 타고투저인 트리플A 퍼시픽리그에서 평균자책점 4.31과 143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한 투수다.
엘리아스 재계약 여부는 다른 1선발급 투수 후보들을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이 될 예정이다.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는 재계약을 추진 중인데, 에레디아가 시즌이 끝난 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면서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가 최근 재계약을 순조롭게 논의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