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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7)이 마침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KBO리그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나와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괴물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류현진은 빅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2012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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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행사한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에서 여전히 최고의 기량은 유지됐다.
2020년 코로나19로 시즌이 절반 밖에 치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4승을 다시 한 번 거뒀다.
2022년 6월 팔꿈치 수술을 한 그는 지난해 돌아와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남겼다.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은 그는 메이저리그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듯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 등 복수의 구단이 새로운 팀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2년 이상 장기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틈을 탄 한화의 러브콜이 적극적이었다. 최근 협상이 급진전 됐고, 결국 류현진을 품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2022년 김광현 4년 151억원과 2023년 양의지 4+2년 152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1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