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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첫 좌완 상대 공식 타격에서 힘없이 물러났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62에서 0.375(16타수 6안타)로 추락했고, 출루율(0.444), 장타율(0.625), OPS(1.069) 모두 내려앉았다. 1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1도루는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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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뮬러의 공을 힘있게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플라이를 날리며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이정후는 2구째 가운데 직구를 배트 중심에 맞혔으나, 중견수 JJ 블리데이가 뒤로 이동해 가볍게 잡아냈다.
0-0이던 4회에는 2사 만루의 황금같은 기회에서 유격수 플라이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좌완 프란시스코 페레즈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는데, 높이 솟구치면서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뒤로 이동해 캐치했다.
이정후는 0-0이던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대1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에도 좌완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다. KBO 통산 7시즌 동안 좌투수 상대로 0.331, 우투수 상대로 0.346의 타율을 각각 기록했고, 작년에도 왼손에게 타율 0.292로 오른손 상대로 친 0.317보다 2푼5리가 낮았다. MVP에 오른 2022년에도 좌투수 상대로 0.331, 우투수 상대로 0.346으로 차이가 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